1만원권 위조 지폐 강원 등서 56장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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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일련 번호가 동일한 1만원권 위조 지폐가 강원과 충북지역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10시40분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도로에서 鄭모(25.군인)씨가 일련번호가 같은 1만원권 위폐 18장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10시50분쯤 속초시 교동 D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도 일련번호가 같은 위조지폐 15장이 발견됐다.

또 양양군 현북면 38휴게소 주차장에서 4장 등 양양 일대 도로에서 5장, 강릉 경포호 주변에서 1장 등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40분까지 강원도 내 7곳에서 모두 54장의 위폐가 잇따라 발견됐다.

한편 17일 오전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조흥은행 상당구청출장소 직원 李모(31)씨가, 16일 오전 10시20분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슈퍼마켓 주인 한모(26.여)씨가 손님으로부터 각각 받은 1만원권 위폐 2장도 강원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일련번호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위폐는 진품에 비해 두께가 얇으며 인쇄 상태도 조잡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안남영, 속초〓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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