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조윤환 감독 '사부' 니폼니시 방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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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 조윤환 감독 '사부' 니폼니시 방문

○… '우승 비법 찾아 러시아까지' . 감독 데뷔 첫해 정규리그 2위의 성적을 낸 부천 SK 조윤환 감독이 니폼니시 감독을 찾아간다.

니폼니시 감독 밑에서 3년간 수석코치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축구를 익힌 조감독은 애초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을 이끌고 선전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4위팀 부산 대우에 덜미를 잡히자 자신의 한계를 절감, 옛 은사에게 '한 수 지도' 를 요청한 것. ' 조감독은 15일께 출국, 러시아 1부리그 경기와 훈련모습을 스승과 함께 둘러보며 필승전략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 17세 문태혁 수원 입단

○…지난해 중학 3년생으로 안양 LG에 입단했던 정창근에 이어 수원 삼성에도 '한국의 오언' 을 꿈꾸는 17세 소년이 입단했다.

지난 3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원에 10순위 지명된 문태혁군이 그 주인공.

*** 차범근 흐림, 이장수 맑음

○… '차범근 퇴출 유력, 이장수 주가 급등' .

중국 프로축구에 진출한 두 한국감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2년째 선전 핑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차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4개 1부리그 팀 중 12위로 간신히 2부리그 탈락을 모면했다.

선전은 이미 후임 감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차감독의 퇴출은 시간문제다.

반면 올해 충칭 룽신을 맡은 이감독은 팀을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위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재계약이 확실시되는 이감독을 잡기 위해 몇몇 구단에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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