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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펀드 1호, 성탄절 전에 원리금 지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지난해 12월 선보인 뮤추얼펀드 미래에셋 박현주펀드 1호에 1천만원을 넣은 투자자는 크리스마스께 원리금으로 1천7백74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미래에셋 정상기 이사는 지난달 30일 "박현주 1호의 수익률은 연 94.08%(11월 27일 기준)지만 운용.성과 보수와 청산비용 등을 빼고 실제 투자자들이 받게 되는 수익률은 77.4% 정도가 될 것" 이라며 "현행법상 1개월 이상 걸리는 청산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성탄절 전에 원리금을 고객 통장에 입금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국내 뮤추얼펀드 1호인 박현주 1호를 비롯해 2, 3호와 알바트로스 1호 등 지난해말 판매한 4개 펀드를 모두 연내 청산키로 하고 이미 펀드에 편입된 주식 등을 대부분 처분해 현금과 채권으로 바꿔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청산 예정 4개 펀드의 11월말 현재 수익률은 만기때까지 거의 변동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측은 청산 이후 고객들이 투자수익으로 받을 원리금은 ▶박현주 2호 1천7백27만원 ▶박현주 3호 1천7백11만원 ▶알바트로스 1천2백52만원 정도로 현 수익률보다 낮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현주 1~3호의 현 수익률은 연 85~94%지만 운용.성과보수와 청산비용 등으로 수익의 17% 정도를 공제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측은 약관에 따라 연 15%를 넘는 수익에서 20%의 성과보수를 떼고 운용보수로 자산총액의 0.38%를 별도 공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알바트로스 1호는 성과보수를 매일 펀드에 반영해 떼고 있어 수익률과 만기때 받는 원리금의 차이가 거의 없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은 없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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