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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소외된 여성 위하여 … 창업 밀어주고, 아픈 자녀 치료 돕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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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삼성생명은 1982년 5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삼성생명은 2007년부터 이주여성의 모국방문행사를 위해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태국 출신의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친정을 다녀오 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1995년 3월에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사회공헌과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사회봉사단’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사회공헌활동은 여성가장 창업 지원, 엄마의 소망램프, 이주여성 모국 방문이다.

이들 사회공헌의 특징은 모두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의 특성이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소외계층과 상대적 약자를 돕는 것이 보험업의 개념에 부합한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소외된 여성의 경제력 향상’이라는 철학 하에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가장 창업지원의 지원대상은 배우자가 사망 또는 노동력을 상실한 가정의 여성 가장이다. 엄마의 소망램프는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녀를 둔 엄마가 지원대상이다. 이주여성 모국방문은 이주여성 중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극빈층을 지원한다.

여성가장 창업지원은 배우자의 사별과 이혼 등으로 가족을 혼자 부양해야 하는 저소득층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창업 교육에서 입지선정, 점포세팅, 점포운영까지 전문가의 경영자문과 자문비 500만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원비용은 보험계약이 1건 체결될 때마다 보험설계사와 회사가 일정 기금을 출연해 조성한 ‘FC하트 펀드’를 통해 마련된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45개 도시에 170개소의 창업점을 열었다. 올 상반기에 이미 10개의 창업점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에도 10개의 창업점을 지원한다.

엄마의 소망램프는 삼성생명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재원으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매달 2명의 대상아동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아동에게는 ‘소망을 이루기 위한 소망 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주여성 모국방문은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대상자는 한국에 입국한 지 3년 이상 되고 친정방문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이주여성이며, 국민 기초생활 수급권자를 우선 선발한다.

2007년부터 필리핀·베트남·몽골 등 3개국 60가족 220여 명의 친정 체류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단순히 친정을 방문하는 여행비 지원 사업이 아니라 이주여성의 남편과 자녀가 현지문화를 체험해 아내와 엄마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고향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다문화 가족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참여 단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일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에도 지역 사회복지단체의 추천을 받아 태국 이주여성 30가족 100여 명 정도가 7박8일 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3대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삼성생명은 장애인 스포츠팀 장비지원, 구조견·탐지견 지원사업, 농어촌 자매결연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팀(스키·양궁·사격·펜싱·럭비·아이스슬레지하키 등) 장비를 2000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구조견·탐지견 센터는 긴급 재난·재해 때 인명구조와 문화재 보호, 마약, 폭발물 탐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농어촌 마을의 실질적인 지원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120개의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했다. 농수산물 구입과 마을 숙원사업 지원, 농어촌 일손돕기, 임직원 가족체험 캠프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또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로 구성된 전국 240개 봉사팀은 연중 지속적으로 지역의 소외 이웃을 찾아가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헌혈캠페인,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혼자 사는 노인 장보기 행사, 모금 활동, 생필품 기증 등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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