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 비친 가장 섹시한 다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미국의 여배우 샤론 스톤이 아슬아슬한 미니 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장면(左)이 '스크린에 비친 가장 섹시한 다리'로 뽑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조사에선 또 007시리즈의 첫 작품인 '살인번호'에서 우르술라 안드레스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면이 2위,'마스크'에서 캐머런 디아즈가 은행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이 3위를 차지했다. 영화 '트로이'에서 다리가 노출된 치마 차림으로 출연했던 브래드 피트(右)가 4위에 올라 '섹시한 각선미'의 유일한 남자 배우로 꼽혔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체조선수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는 다리를 높이 치켜드는 연기로 5위에 랭크됐고, 영화 '캣 우먼'의 할리 베리는 6위에 올랐다.

7위는 영화 '프리티 우먼'에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긴 부츠를 신고 나왔던 줄리아 로버츠가, 8위는 '7년 간의 외출'에서 지하철 송풍구의 바람에 치마가 휘날리는 장면을 연기한 마릴린 먼로가 차지했다. 이밖에 '졸업'에서 로빈슨 부인 역을 맡았던 앤 밴크로프트와 영국의 록 가수 로버트 파머의 노래 '사랑에 중독돼'의 뮤직비디오에 검은 드레스 차림으로 출연했던 여성 기타리스트들은 각각 9, 10위에 올랐다.

[런던 UPI=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