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은퇴하나…22일 기자회견서 진로 공식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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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은퇴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선동열(주니치 드래건스)이 22일 마지막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선은 22일 오전 10시 나고야 강코 호텔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 축하연에 앞서 이토 구단대표와의 면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5년 해태에 입단, 11시즌 동안 여섯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한 선은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할 경우 15년 프로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선은 그동안 해태와 주니치 구단간의 재계약금 문제로 고민해 왔으며 주니치의 호시노 감독은 '내년엔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지 않겠다' 는 뜻을 밝히기도 해 은퇴나 다른 팀으로의 이적 등을 검토해왔다.

4년간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동했던 선은 그동안 10구원승 98세이브의 성적을 올렸다. 선은 오는 28일 일시 귀국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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