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7일 수능…날씨 추워 옷 두툼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71개 시험지구, 1천1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추위가 몰아쳐 날씨가 쌀쌀하므로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는 등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내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 등 기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4개 영역에 걸쳐 오후 5시30분까지 4백분간 계속된다.

수능 지원자는 89만6천1백22명이며, 예년 결시율 3~4%를 감안하면 87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시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시험장 2백m 주변의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시험 정답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교육방송(EBS)TV(라디오는 오후 6시)를 통해 공개된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7일 재학(출신)고교 등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16일 각 시험장관리본부는 수험생들을 예비소집해 수험표를 나눠주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 수험생 주의사항〓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오전 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찾아가 신분증,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제시하고 재발급 받으면 된다.

1교시와 4교시는 듣기 평가가 먼저 실시되므로 주의해야 하고, 답안지에 표기하는 글자 및 답은 시험감독관으로부터 지급받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

다른 필기구를 쓰면 '0' 점 처리된다. 또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엿보는 등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의 시험은 무효로 처리된다.

◇ 날씨〓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4도▶춘천 영하 3도▶청주 0도▶인천.대전 1도▶서울.수원.전주 2도▶대구 3도▶강릉.포항 4도▶부산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9~16도로 다소 쌀쌀하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