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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1년내 1,050 넘을것"…英 슈로더투자신탁 릭비 본부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한국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앞으로 1년안에 과거 최고치인 1050선을 넘어설 것이다"

사이몬 릭비 슈로더 투자신탁 아시아지역 본부장 겸 홍콩법인 사장은 8일 오전 대우증권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로 인해 한국증시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수출위주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며 "한국은 금리가 매우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축에 의존했던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주식투자에 가담할 것으로 보여 증시전망은 낙관적" 이라고 말했다.

릭비 본부장은 "대우사태 해결은 한국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반도체.철강.석유화학.은행.통신업종 등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기업들은 더이상 정책적으로 배정되는 저금리 자금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고 강조하고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금융시스템 구축과 투자에 대한 수익률 제고가 구조조정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슈로더는 지난 6월말 현재 전세계에 2백50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영국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대우증권이 판매(신영증권 운용)하는 아이버스트펀드의 자문을 맡고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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