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50회 세계펜싱선수권 오늘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20세기 최후의 결투가 시작된다' .

1천년 펜싱 역사를 마무리하는 제50회 세계펜싱선수권대회가 1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공원 펜싱.체조.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다.

펜싱 세계선수권 사상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59개국에서 9백84명의 선수단이 참가, 올해 아시아지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 여자 사브르 종목이 채택돼 스포츠로서 펜싱이 완성되는 의미를 지니며, ESPN을 비롯한 방송망을 통해 전세계 1백15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회는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려 있어 남녀 플뢰레 세계1위 고로비츠키 세르게(우크라이나).베잘리 발렌티나(이탈리아) 등 세계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탈리아 여자 플뢰레팀은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부상에서 회복한 남자 플뢰레 간판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여자 에페의 고정선(전남도청)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에 국화전시회.검전시회.4개국 아동미술전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마련하고 이들 행사와 대회 입장권을 포함한 티켓을 3천원(결승전 5천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맡는다.02-1588-7890.

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