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앙일보] 도요타의 '공습'…그랜져보다 싸다

중앙일보

입력

신종 플루 일주일 새 1만명…날씨 쌀쌀해져 대유행 우려

10월 20일 TV중앙일보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플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1주일간 1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도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6일과 19일 수도권에 사는 두 살짜리 여자 어린이와 60대 남성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유행 속도가 빨라 걱정됩니다. 하루 평균 1300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름간 사망자도 9명이나 됩니다. 대유행 단계가 접어든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특히 학교를 통한 집단 감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세계 최초 로켓 '신기전' 복원…사거리 1㎞, 여진족 토벌용

영화 '신기전'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신기전이 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사거리가 1㎞ 이상인 '신기전'은 조선 세종 때 개발된 것입니다. 다연발 로켓인 중·소 신기전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불을 붙이자 145cm의 화살이 순식간에 200m까지 날아갑니다.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인 산화신기전도 원래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약통의 윗부분을 비운 뒤 로켓의 일종인 지화를 넣어 하늘로 불을 뿜게 하는 화기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오후 6시30분 대전 엑스포공원 인근의 갑천변에서 신기전을 발사하는 행사를 엽니다.

도요타의 '공습'…그랜져보다 싸다

세계 1위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도요타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도요타는 베스트셀링카인 '캠리'를 비롯해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 등 도요타 브랜드 4개 모델을 국내에 들여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배기량 2500㏄의 캠리는 전 세계적으로 총 1200만대가 팔린 중형 세단으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캠리의 국내 판매가격을 3490만원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경쟁 차종인 혼다 어코드나 닛산 알티마보다 100만~200만원가량 싸 국내시장에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의 쏘나타나 그랜저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희 유품 200여종 전시…닉슨 대통령·김일성 선물 '눈길'

국가기록원이 주최하는 '선물과 유품으로 만나는 박정희' 특별전시회가 오늘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 중 외국 정상에게 받은 선물 등 총 200여점이 공개됩니다. 29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도입부·선물관· 유품관·영상관 등 네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물관에는 미국 닉슨 대통령과 존슨 대통령·북한 김일성 주석 등 세계 정상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이 공개됩니다.

현대중공업, '골리앗' 위서 화합 현판식…15년 무파업 '대통령상'

어제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 있는 높이 82m인 크레인 위로 세 명의 현대중공업 노조원이 올라갔습니다. 19년 전 이곳에서 고공농성을 주도하던 노조원들입니다. 10분쯤 뒤,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당시 수감 중 파업을 배후조종했던 현대중공업의 오종쇄 노조위원장, 당시 노무과장이던 김종욱 노무담당 상무 등 노·사·정 대표 3명이 손을 잡고 올라왔습니다. 임 장관은 골리앗 크레인 입구에 ‘화합의 골리앗’이란 아크릴 현판을 붙인 뒤 투쟁의 골리앗이 화합의 골리앗이 됐다며 이들의 손을 잡고 하늘 위로 치켜들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5년 무파업으로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미 해군 연료전지 첩보기 '이온 타이거'…23시간여 비행 세계신기록

미 해군연구소가 개발한 연료전지 무인 첩보기 '이온 타이거'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이온 타이거는 무선조종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23시간17분간 날아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본체 무게는 약 17kg으로 2kg의 영상·통신장비를 실을 수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미 해군은 함정에 이온 타이거를 싣고 다니다 적진을 정찰하고 어뢰를 탐지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시 태어난 '철인 28호'…키 15.6m·무게 50톤 '실물 크기'

철인 28호를 아십니까. 40~50대들에게는 TV 인기만화였던 '철인 28호'에 대한 추억이 있을 텐데요. 최근 일본 고베시에 15m가 넘는 웅장한 철인 28호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철인 28호는 요코야마 미쓰테루가 1956~66년 만화잡지 '쇼넨(少年)'에 연재한 액션 만화로, 철인28호와 악당들의 박진감 넘치는 결투장면을 담아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뉴스방송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