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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조영길·육참총장 길형보씨 내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사의를 밝힌 김진호(학군 2기)합참의장과 김동신(육사 21기)육군참모총장의 후임에 조영길(갑종 1백72기.전남 영광)2군사령관과 길형보(육사 22기.평남 맹산)3군사령관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또한 3군사령관에는 이남신(육사 23기.전북 익산)기무사령관, 2군사령관에는 김인종(육사 24기.제주)국방부 정책보좌관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조성태 국방장관은 통수권자인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대장 인사안을 재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인사내용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된다.

한편 요직인 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육사 26기.소장.전북 고창)합참 작전기획부장이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령관은 그동안 군단장을 마친 중장급이 맡아온 전례와 달리 소장이 맡는다.

◇중.소장급〓이에 앞서 23일 정부는 육군의 중장 진급 4명을 비롯해 소장 澎?23명.준장 진급 73명 등 3군 장성 1백명의 진급 인사를 발표했다.이에 따라 육사 26기의 군단장 시대가 열렸다.

정수성(갑종 2백2기)육군 보병학교장과 신일순 교육사 교육훈련부장.황규식 육본 인사참모부장.이상희(이상 육사 26기)국방부 정책기획국장 등 4명이 중장으로 진급되면서 군단장을 맡는다.

소장급에서 육군은 류우식(육사 28기)육본 군수참모처장 등 15명이, 해군은 김덕수(해사 25기)차기잠수함사업단장 등 5명이, 공군은 김성일(공사 20기)11비행단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올라갔다.

또 김영삼정부 때 장군 진급에서 누락된 하나회 출신(金모.權모 대령) 2명이 처음 별을 달았다.

이들은 모두 호남 출신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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