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FBI 종말론단체 테러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로스앤젤레스〓연합]미 연방수사국(FBI)은 반정부 민병대나 증오집단 등 뉴 밀레니엄에 종말론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과격단체들이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며 전국 경찰에 이에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FBI는 최근 경찰에 배포한 '프로젝트 메기도' 라는 테러방지 보고서에서 이들 단체들이 뉴밀레니엄을 폭력과 사회혼란의 기회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병대와 사교집단의 무기비축 가능성 등 동태를 주시하고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인권단체인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4백35개의 민병대 조직이 있다. 메기도(Megiddo)는 고대 이스라엘의 격전지 이름을 딴 것으로 요한계시록에 있는 천군(天軍)과 악마의 군이 만나 최후의 결전을 행할 싸움터를 의미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