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버스 막판 협상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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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80회 전국체전 기간중인 13일부터 돌입될 예정이던 인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노사간 협상 타결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인천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金秀成)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시지부(지부장 朴仁基)는 11일 밤 경인지방노동청에서 노사간 최종협상을 갖고 최대 쟁점이었던 임시계약직 기사의 정규직 전환 등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협상에서 양측은 임시계약직 운전기사를 이날부터 정규직으로 전면 전환하고 체불임금 11억4천만원을 이달말까지 지급키로 했다.

정규직으로 바뀌는 임시직 운전기사는 전체(1천8백30명)의 26%인 4백70여명이다.

한편 인천 버스노조는 지난 7일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노조원 1천4백67명 중 찬성 1천1백70표로 13일 오전4시를 기해 총파업을 결의했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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