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 순례] 증산동 청구·우방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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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다음달 1일과 12월1일부터 각각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증산동 청구.우방아파트는 단지가 붙어 있어 한 아파트나 마찬가지. 청구 1백96가구, 우방 4백29가구 등 모두 6백25가구 규모다.

◇ 교통 및 주거환경〓경의선 수색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6호선 수색역도 비슷한 거리다.

지하철 개통으로 역세권 아파트 요건을 갖추게 되는 셈. 마포나 신촌까지 자동차로 15분 안팎이며 닿을 수 있고 건설중인 가양대교가 완공되면 올림픽대로 이용이 수월해진다.

단지뒤로 비단산이라는 야산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도 괜찮은 편. 공기가 좋을 뿐 아니라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재래시장인 증산종합시장이 가까이 있고 현대백화점.그랜드마트 등 신촌 상권도 단지 앞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 시세〓32평형의 경우 청구.우방아파트 모두 전셋값은 8천만~8천5백만원, 매매값은 1억7천만~1억8천만원선. 비교적 가구수가 적어 시세가 싼 편. 지난해 9월 입주한 남가좌동 현대아파트(1천4백85가구)32평형보다 전셋값은 1천5백만원, 매매값은 2천5백만~3천만원이나 싸다.

◇ 전망〓상암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주경기장이 인접해 있어 시세 상승 유망지역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 때 분양된 인근 대림한숲타운(1천4백40가구)이 준공되면 대단지 이점도 누리게 될 전망. 특히 대림한숲타운 30평형대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만 2천만~2천5백만원이 붙어 있어 시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거성부동산정보 신명숙씨는 "지하철 개통과 상암택지지구 개발이 본격화하면 시세가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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