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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직업도 아닌데 하지정맥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직장인 김 모씨 (33세,여)는 요즘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 두드러져 보이는 다리의 핏줄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퇴근 후 집에 돌아가면 다리가 부어있고 무겁기도 하다. 김 씨는 하지정맥류 증상 같다는 주위사람의 말에 ”서있는 직업도 아닌데…”라며 반문했지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서서 근무하는 서비스직 종사자, 승무원, 교사 등의 직업군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하지정맥류.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비단 서있는 직업군 뿐 아니라 주로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즉, 서있든 앉아있든 한 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다리에 압력이 가해져 하지정맥의 판막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피가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유전이나 임신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밝혀져 있다.

특히 장시간 한자세로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잠깐동안 움직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바쁜 업무로 인해 좀처럼 자리에서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다. 출퇴근 시간에도 좁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움직임 없이 장시간을 앉거나 서서오는 경우가 많고 자가용 이용 출퇴근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구 하지정맥류 전문 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은 “바쁜 일과로 운동할 시간도 없고 늘 자리에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미라 원장은 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눈에 보이는 증상없이 퇴근 후 다리가 붓고 무거운 증상만 있을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하지 못하고 단순히 피로해서 또는 컨디션이 좋지 못해 생기는 것이라고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없으며 서서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혈관이 눈에 띄게 확장되는 눈에 보이는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 없이 다리가 자주 저리고 아프며, 붓는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만 있는 하지정맥류도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들이 자주 출현할 시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하지정맥류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다르며 초기에는 약물요법, 운동요법,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증상의 진행을 완화시키거나 혈관경화요법, 초음파유도 거품경화 치료 등 혈관경화제를 혈관 안에 투여하여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화 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김미라 원장은 “정맥내 레이저 치료나 미세수술법은 수술소요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고 국소마취로 2~3m정도의 작은 부위만 절개하여 시술하므로 입원이 필요없고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하지정맥류 치료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평소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꾸준히 움직여 주는 것이 최선이다. 업무중에도 가끔 다리를 마사지해주고 발목을 돌려주는 등의 운동을 하고 1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 사무실 주위라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높은 구두는 근무시 낮은 슬리퍼로 갈아신고 퇴근 후 수면을 취할 때에는 다리에 쿠션 등을 받쳐 심장보다 높여주어 낮 동안 다리에 가해졌던 압력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 대구 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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