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파병 1진 10월4일 출발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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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동티모르 파병안이 국회 승인을 받으면 다음달 4일 선발대 1백여명을 현지로 출발시킬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동티모르에 보낼 병력과 장비.물자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 며 "파병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다음날 발대식을 갖고 10월 4일에는 선발대를, 8일에는 본진 3백20명을 수송기편으로 파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티모르 다국적군 참가국들이 현지에서 여건이 좋은 장소를 차지하기 위해 빨리 파병하는 추세라며 우리 군도 다음달 11일까지는 모두 동티모르 딜리에 도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22일 이종옥(李鍾玉.중장)정보본부장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보내 위란토 국방장관.육군참모총장.정보본부장 등 인도네시아 군 고위인사들에게 우리의 파병계획을 설명하고 양국군의 협조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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