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이 겪는 일상과 고민 등을 담은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YMCA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정동회관에서 여는 '제2회 청소년 영상 페스티벌' 이 그것.
분야는 드라마.뮤직비디오.다큐멘터리.보도취재물.애니메이션 등. 전국의 중.고생이 만든 1백55편이 응모했다. 지난해 접수된 92편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 영상문화에 대한 학생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18일엔 이 가운데 우수작 10편을 선정해 상영하고 시상식도 거행한다. 주최측은 청소년이 만든 작품인 만큼 입시압박.가정불화.친구문제.왕따현상 등이 주로 다뤄졌다고 설명한다.
YMCA 청소년 사업부의 안수경씨는 "소재나 표현방법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고 말했다.
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