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테마여행 2선] 쓰시마기행·홍콩 식당창업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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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해외여행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쓰시마 (對馬島) 역사기행이나 홍콩으로 식당창업여행을 떠나는 이색상품이 나와 주목된다.

일본여행센터 (02 - 722 - 2114) 는 대아고속훼리 씨플라워호의 부산~쓰시마간 운항을 계기로 한 - 일교류의 교두보였던 쓰시마를 탐방하는 상품을 만들었다.

쓰시마는 규슈 (九州.1백47㎞) 보다 부산 (53㎞) 이 더 가까운 곳으로 고속훼리로 2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대륙문화의 창구였던 쓰시마는 섬 전체가 원시림으로 둘러쌓였으며 곳곳에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배어있다. 또 매년 8월 첫주에는 아리랑축제가 열린다.

14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2박3일 일정으로 출발하는 이번 역사기행에는 한일교류학회 이영교수 (방송통신대 일본학과)가 현장에서 조선과 일본의 외교.문화교류에 대한 강의도 포함돼 있다. 1인당 여행 경비는 39만9천원.

쇼핑과 식도락의 메카인 홍콩은 매년 3월이면 푸드페스티발이 열려 전세계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KBC여행사 (02 - 734 - 6788) 는 홍콩음식점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창업여행상품을 내놓았다. 4박5일간 이경희소장 (창업전략연구소) 의 벤치마킹 포인트 강의, 레스토랑 실내 인테리어, 주방관리, 음식시식, 현지 업소 지배인및 주방장과의 간담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

7인1조로 팀을 구성하며 퍼즐레스토랑 (중국근대사가 시대별로 장식돼 있다).이고르레스토랑 (할로윈축제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한 분장의 종업원들이 서비스 하며 중세마녀들의 미니 오페라가 극장식 무대에서 공연된다) 등 테마레스토랑도 방문한다. 1인당 여행경비는 89만원.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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