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백화점 가을 세일, 기간 일주일 더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백화점들이 9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은 25일까지. 올해는 특히 세일 기간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길다. 추석 행사 기간과 겹쳐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전 점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열어 다양한 화장품 기획세트를 판매하고, ‘라이더스타 페스티벌’을 통해 올가을 유행 아이템인 여성용 라이더 재킷을 할인해 판매한다. 또 주말(9~11일, 16~18일, 23~25일)마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도자기 그릇세트’ 또는 ‘박홍근 침구세트’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을 초반(9∼11일), 중반(12∼18일), 종반(19∼25일)으로 나눴다. 초반에는 날씨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남성 의류를, 중반에는 나들이 관련 골프와 아웃도어 의류를, 기온이 쌀쌀해질 세일 종반에는 코트 같은 아우터류를 중심으로 여성 정장 및 영캐주얼 의류 행사를 집중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9∼11일 ‘해외명품 의류대전’을 열고 수입 의류 이월상품을 40~80% 할인 판매한다. 상품군별로는 남성 의류 61%, 여성 의류 65%, 잡화 70%, 가정용품 85%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성·여성·유아동 의류 및 잡화품목을 최고 30%까지 세일 판매한다. 장르별 바이어들이 인기 상품만을 엄선해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의 물량도 크게 늘렸다. 주요 브랜드의 할인율을 살펴보면 클라이드·파라수코 등의 여성 의류, 파코라반 캐주얼 등의 남성 의류, 키친아트 등의 생활 브랜드가 30%, 제이알·마담포라·톰보이진 등의 여성 의류와 닥스·메트로시티·탠디 등의 잡화는 20%, MCM·앤클라인 등의 핸드백과 블루독·모크 등의 아동 브랜드는 10% 세일한다.

최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