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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신굿탈놀이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고려시대 하회마을에 터를 잡은 허씨 집안의 도령이 마을의 액운을 막기위해 아무도 모르게 움막에서 탈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를 사모하는 마을의 처녀가 탈막을 엿보는 바람에 허도령은 피를 토하고 죽었다.

처녀도 자결을 했고 마을사람들은 처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화산에 성황당을 짓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제 (冬祭) 를 지냈다.

이때 허도령이 만든 탈은 14개로 3개가 분실돼 현재 10종 11개가 국보 제121호로 지정돼 있다.

탈놀이는 총 10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별신굿은 1928년 마지막으로 열렸으며 1970년대 하회가면극연구회에 의해 재현돼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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