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댐수위 위성으로 파악기술 中企개발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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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이 홍수.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가운데 국내 한 벤처기업이 위성을 이용해 물을 관리하는 첨단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기업 에스프리시스템이 개발한 '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물관리 솔루션' 이 그것. 이 기술은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소프트웨어 대상' 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수해로 물난리가 나자 화제가 됐다.

이는 전국의 하천이나 댐에 실시간으로 수위 (水位).우량 (雨量) 등을 체크하는 무인 관측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집계된 데이터를 유무선 통신망이나 위성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 관측소의 데이터들은 평소에는 유선통신망으로 전달되다 통신망이 장애를 일으키는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 위성을 이용해 홍수통제 상황실 등 중앙관리센터로 보내진다.

현재 건교부 산하 홍수통제소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망은 유선이라 이번 수해때 피해를 보았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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