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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달러로 가장 좋은 집 구할수 있는곳은 멕시코시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30만달러 (약 3억6천만원) 로 가장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는 도시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도미니카의 산토 도밍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적 부동산 프랜차이즈 업체인 '센츄리21' 이 최근 전세계 34개 도시의 자사 중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30만 달러로 구입 가능한 주택조사' 결과 나타났다.

서울은 미국 뉴욕에 이어 21위. 이 순위는 ^건물 면적 ^정원의 유무 ^도심까지의 출퇴근 거리 ^주거지역의 안전성 ^대중교통.학교.공원까지의 근접성 등을 비교해 결정됐다.

30만 달러로 공동 1위를 차지한 멕시코시티에서는 상류층 거주지로 경관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한 바예에스콘디오 지역에서 건물 연면적 1백96평에 침실4개, 60평의 정원이 딸린 집을 구할 수 있다.

3위를 차지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면적 1백40평에 2백24평의 뜰이 있는 주택을 살 수 있다.

서울에서는 비즈니스 중심부인 강남에서 침실 4개가 있는 42평 주택을 구할 수 있으며 뉴욕에서는 브루클린 지역에 44평짜리를 매입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돈으로 도쿄 (32위).런던 (33위) 등지에서는 더 좁은 면적에 출퇴근 거리도 먼 집을 구할 수 밖에 없는데 최하위를 차지한 홍콩에서는 침실 2개 있는 16.9평짜리 아파트밖에 구입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츄리21 코리아 권오진 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은 아직 주택의 품질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 설명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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