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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문로·사직 파출소 부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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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찰청은 10월부터 서울 종로경찰서의 광화문지구대를 신문로파출소와 사직파출소로 나눌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올 3월 시내 253개 치안센터에 상근 인력을 배치했다. 그러나 주간에만 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는 치안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파출소 증설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2003년 10월 ‘효율적 인력 배치’를 내걸고 파출소 통폐합을 단행했다. 전국 2944개 파출소(읍·면 단위는 지서)는 863개 지구대로 통합됐다. 지리적으로 통합이 어려웠던 187개 파출소만 남겨졌다. 그러나 2003년 이후 파출소의 숫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올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지구대는 807개, 파출소는 655개다. 강희락 청장이 ‘서민 밀착형 치안’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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