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짐싣고 난폭운전 화물차 뒤따르기 겁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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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4월 30일부터 승합.화물차의 1차선 주행이 가능해진 후 승용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승합차 운전자들도 1차선 통행을 꺼리고 있다.

화물자동차들의 난폭운전에 따른 사고위험 때문이다.

한번은 화물차에서 길이가 1.5m 가량 되는 나무토막이 도로로 떨어질 것 같아 경적을 가볍게 울리고 손으로 가리켰더니 오히려 내 차 앞으로 갑자기 진로를 바꾸며 위협을 가해대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어이없었다.

화물차 운전자는 적재물을 과다하게 실었을 때는 운전자 스스로 1차선 주행을 자제하고 과속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마구 달리는 화물차는 소형차 운전자들에게는 살인무기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또 차량정비 미비와 적재물 추락사고 등의 위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위험요인들에 대한 대비책도 없이 화물차의 1차선 주행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행정당국은 일반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uniware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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