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산국제체조대회 개막…정상급 스타 기량 겨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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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세계체조 별들의 잔치'.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부산국제체조대회가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0년 영국 글래스고 월드컵체조대회 예선전 성격을 띠고 있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1~8위 입상자들과 애틀랜타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13개국에서 1백50여명이 출전한다.

가장 불꽃튀는 접전이 벌어질 종목은 남자 뜀틀. 지난 2년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뜀틀의 지존' 다툼을 벌여온 한국의 여홍철과 세르게이 페도르첸코 (카자흐스탄)가 또다시 맞붙는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2관왕이자 97년 세계선수권 마루운동에서 우승한 알렉세이 네모프 (러시아) 와 '철봉의 예술가' 야니 타스카넨 (핀란드) 등도 세계 정상급 연기를 펼친다.

여자부에서는 '예술미의 대명사' 스베르틀라나 초르키나 (러시아) 와 '루마니아의 자존심' 아마나르 시모나 등이 세계 체조 요정 자리를 놓고 현란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총상금 7만9천달러) 는 종목별로 1위는 2천달러. 2위 1천6백달러. 3위 1천2백달러 등 8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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