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에 남아 당분간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레드삭스 지미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이하 한국시간) 조진호를 포함시킨 임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조는 페드로 마르티네스 - 브라이언 로즈 - 마크 포르투갈 - 브레트 세이버하겐에 이어 제5 선발자리를 꿰찼다.
이에 따라 조는 오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메이저리그 2승째를 노린다. 조는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내는 호투로 노장 선발투수였던 패트 랩을 제치고 임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신임을 얻었다.
조는 부상중인 마무리투수 톰 고든이 10여일 뒤 복귀하기 전까지 한두차례 선발 등판할 것이 확실시돼 남은 경기에서 활약여부에 따라 선발 잔류 가능성도 보인다.
한편 박찬호 (LA 다저스) 는 23일 오전 11시10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승에 도전한다. 방어율 5.26, 4승4패를 기록중인 박의 상대는 방어율 4.78, 4승6패의 스털링 히치콕이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