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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우리가 이산가족 될 판'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 "도대체 어느 나라의 누구를 위한 국방부인가. " -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북한 경비정 영해침범을 무력도발이 아니라 월선행위에 불과하다고 해명하는 국방부를 비난하며.

▷ "햇볕정책은 북한이 아니라 우리 국군을 오뉴월 아스팔트 녹듯 허물허물하게 만들어버렸다.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북한 함정의 침범에 대한 군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 "우리 당은 땅 밑을 헤매고 있고, 한나라당은 땅바닥에서 헤매고 있다. " - 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 경남도지부 후원회에서 여야가 모두 불신을 받고 있다며.

▷ "남진 (南進) 이지 왜 동진 (東進) 이냐. " - 국민회의 한 당직자, 경남창원에서 열린 경남도지부 후원회에서 동진이란 말이 적절치 않다며.

▷ "남북이산가족 상봉시키려다 우리가 이산가족이 될 판이다. " - 통일부 이산가족과 직원, 생사확인.상봉신청이 밀려들어 철야작업 때문에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 "유고의 차기 대통령은 빌 클린턴이 될 것. " - 최근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유행하고 있는 농담, 세르비아계를 단결시키고 적자를 내던 공장들을 모두 파괴했으며 유고군을 현대화하도록 만든 공로가 그 이유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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