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동욱(47)씨가 조선 후기 대표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구도를 카메라에 담았다. 겸재의 화폭에 그려진 서울과 김씨 앵글에 포착된 서울 사이에는 300년 시간적 거리가 존재한다. 시간적 거리를 뛰어넘는 것은 작가의 문제의식이다. 그의 카메라에는 ‘백악과 인왕 사이’ ‘현대아파트’ ‘아차산과 쉐라톤 워커힐 호텔’ 등이 새롭게 잡혔다. 그의 사진전 ‘강산무진(江山無盡)’이 서울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 18일 개막해 27일까지 계속된다. 02-72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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