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롤라 런' 外

중앙일보

입력

□롤라 런 (우일.고등학생 관람가)

20분 안에 10만 마르크 (약 6천5백만원) 를 구하지 못하면 애인을 다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돈을 애인에게 전달하는데 실패했다. 어떡하지? 다시 시작이다. 이 영화는 같은 상황으로부터 반복해서 출발하지만 각기 다른 상황을 연출하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동전을 넣으면 세 번의 기회를 주는 컴퓨터 게임이 떠오른다.

□유브 갓 메일 (스타.중학생 관람가)

뉴욕에서 아담한 서점을 경영하는 캐슬린은 인근에 체인형 대형 서점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헌데 평소 전자메일을 통해 온갖 이야기를 주고받던 남자가 대형 서점의 주인일 줄이야. '귀여운 남녀'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이 사랑싸움을 펼친다. 제임스 스튜어트 주연의 40년작 '길모퉁이 가게' 를 리메이크했다.

□리턴 투 파라다이스 (폭스.연소자 관람불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던 미국인 루이스는 마약거래죄로 당국에 체포된다. 그를 구출하기 위해 친구 셰리프는 공범을 자처하며 감옥에 들어가는데…. '단 5주 동안 함께 지낸 친구를 위해 감옥행을 결심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를 다룬다. 조아퀸 피닉스.빈스 본.앤 헤이시 주연. '적과의 동침' 등의 조셉 루벤 감독.

□리틀 버스 보비 (미라클.연소자 관람가)

뉴질랜드에서 제작된 아동용 비디오. 보비라는 이름의 버스가 마을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며 온갖 신나는 모험을 펼친다. 쓰레기 문제.교통 등의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각 에피소드마다 협동정신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강조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02 - 3664 - 9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