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리·환율 큰 변화없다"-전철환 한은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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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전철환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올해 국내 금리와 원 - 달러 환율이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총재는 이날 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이 주최한 한국정부와의 원탁회의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국내 외환시장은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기업구조조정 관련 외자유입 등으로 외환이 공급초과를 보일 것이나 외채조기상환 등을 통한 수급조절이 이뤄진다면 금년중 원화환율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총재는 또 앞으로 경기회복이 가속화할 경우 자금수요가 점차 늘어나겠지만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과 부채비율 축소노력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금리도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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