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러가지 역할을 하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주어진 역할을 골고루 잘 하면서 살고 있을까?
①각자 신문으로 모자를 5개씩 접는다.
②신문으로 만든 모자에다 집 안팎에서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한 가지씩 적는다. 예컨대 아들.오빠.학생.친구.손자, 또는 어머니.아내.딸.고모.친구 등을 적으면 된다.
③한가지 모자를 쓴 다음 실내를 두세 바퀴씩 돌면서 자신이 그 모자에 적힌 역할을 과연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한다.
④다른 모자들을 차례로 바꿔 쓰며 ③과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
⑤내 역활 중 가장 부족한 어떤 것인지 따져 본다.
⑥다 함께 이야기할 차례. 착한 딸이지만 동생한테는 너그럽지 못한 누나는 아닌지, 성실한 학생이지만 귀찮은 집안 일은 형한테 미루는 동생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⑦신문에 실린 인물들은 어떤 모자를 특히 잘 썼거나 잘못 썼기 때문에 실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눈에 띄는 기사를 골라 그 기사에 나타난 인물들은 각각 어떤 모자 때문에 주목받게 됐는지 알아본다.
※교사.학부모께 : '나' 밖에 모르기 십상인 요즘 학생들이 자신의 다양한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활동입니다.
이때 모자를 일곱가지나 열가지로 늘리면 집 바깥의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도 돌이켜보도록 할 수 있지요.
이때 친구.이웃.선배.후배.스승.제자 등 갖가지 인간관계에 따른 역할을 두루 생각해 보면서 핵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더라도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가야할 대상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주세요. 이것은 집단상담에도 활용하기 좋은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