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자.박경자씨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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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가 수여하는 제37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로 하영수 (河英洙.67.여.)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명예교수와 박경자 (朴京子.54.여) 국립소록도병원 간호과장이 선정됐다고 13일 대한적십자사가 밝혔다.

1912년 적십자 국제회의에서 제정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전세계 모범적인 활동을 보인 남녀 간호사에게 2년마다 주는 상. 국내에서는 57년 이효정 여사가 처음 수상한 이래 지금까지 39명이 수상하게 됐다.

河교수는 50년 세브란스간호학교 학생신분으로 6.25 당시 간호활동을 시작, 61년부터 35년간 이화여대 간호학과에서 후진양성에 기여했으며 朴과장은 67년 국립소록도병원에 자원해 오늘날까지 한센병환자 (나환자) 간호에 헌신해온 점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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