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방면 강변북로에서 출근시간대에 예고없이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바람에 강변북로와 자유로 일대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오전 4시부터 오전7시 26분까지 경기도고양시덕양구덕은동 난지검문소에 일산~서울 방향 4개 차선중 2개 차선을 막고 검문검색을 했다.
검색은 개인화물운송조합의 여의도 집회에 대비해 폭력 시위용품 수거를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6시30분쯤부터 출근길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를 이뤘다.
차량정체는 4.7㎞ 떨어진 행주 인터체인지와 11.2㎞ 거리인 장항 인터체인지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져 서울 출근길에 오른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도로에서 30분~1시간 동안 갇히면서 지각사태를 빚었다.
서울 광화문 회사로 출근하는 주민 李모 (45.일산신도시 강선마을) 씨는 "평소 10분 정도면 통과하는 이 길에서 이유도 모른채 1시간을 허비했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