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아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라면 아들에 대한 적개심이 크군요. 제 판단으로는 아이가 어머니로부터 학대받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수시로 맞고 자란 아이는 신체적 손상은 물론 정신적 상처도 큽니다.답>
흔히 문제아로 알려진 품행장애로 발전하거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남을 학대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죠. 당장은 동생이나 친구를, 어른이 돼선 아내와 자녀를 괴롭힐 수 있어요. 우선 어머니가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길 권합니다.
자신의 의식.무의식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야 돼요. 아이를 때리고 싶은 충동도 억제하게끔 배워야 하고요. 상담을 하다 보면 유독 아들을 미워하는 이유도 알게 될 겁니다.
남편이 싫어서 아들을 미워할 수도 있고, 어릴 때 오빠나 아버지를 증오했던 마음이 아들에게 향할 수도 있어요. 때론 부족한 아이를 통해 자신의 못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아이가 밉기도 하지요.
감정상태가 불안정하고 대인관계가 나쁜 성격장애가 있으면 만만하고 약자인 아이에게 자신의 분노나 충동을 발산하는 일이 잦아요. 아들도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받도록 하세요.
황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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