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립 10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연택 이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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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이연택 이사장은 19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간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체육진흥의 기틀을 다졌다" 고 자평하고 "앞으로 공단은 사회체육 지원을 확대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새시대를 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 공단의 10년간 사업성과를 종합한다면.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것이다. 서울올림픽 잉여금 등 3천5백21억원으로 발족한 기금이 98년말 현재 6천2백46억원으로 확충됐고 조성기간 중에도 3천9백79억원을 지원해 체육진흥의 구심체적 역할을 해왔다."

- 기금수입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데.

"부가금 사업이 폐지되고 광고사업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관하고 금리도 하향추세인데다 국고지원마저 급감추세여서 계속적으로 증대되는 체육계의 지원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느냐가 문제다. "

- 앞으로 사업계획은.

"재정확보가 시급하므로 기금의 공공적 성격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금운용의 탄력성을 제고하는 투자방법을 개발하고 경정사업 시행, 경기복권 추진, 올림픽 공원의 활성화 등을 통해 기금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

- 공단의 미래를 조망한다면.

"공단의 향후 업무목표는 21세기를 맞아 강건한 국민정신체력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체육재정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체육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국민체육 진흥을 위한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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