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매직 7연승 무산…페이서스에 일격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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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동부콘퍼런스 지구 수위팀끼리의 맞대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자존심을 지켰다.

중부지구 선두인 페이서스는 15일 (한국시간) 미프로농구 (NBA) 홈경기에서 대서양지구 1위인 올랜도 매직을 83 - 80으로 누르고 매직의 7연승을 저지했다.

경기 후 페이서스 래리 버드 감독은 "자유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한판이었다" 고 말할 만큼 이날 승부는 자유투에 의한 승리였다.

페이서스는 주 득점원 레지 밀러 (21득점)가 자유투 12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 슛이 호조를 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이서스는 80 - 80으로 동점을 이룬 경기종료 1분22초 전 릭 스미츠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바스켓에 담아 한발 앞서나갔다.

이어 페이서스는 경기종료 3초9를 남기고 제일린 로즈가 자유투 1개를 보태 손에 땀을 쥐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직은 닉 앤더슨이 종료직전 회심의 3점포를 날렸으나 림을 빗나가며 무릎을 꿇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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