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소송대비 '선생님 보험'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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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동부화재는 14일 학내외에서 일어난 사고로 교사들이 지게 되는 손해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참스승 배상책임보험' 을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학내에서의 집단따돌림 (속칭 왕따) 이나 체벌 등을 이유로 학부모들이 교사와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장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돼 나온 것.

가입대상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와 교수.직원들이다. 보상한도가 1천만원일 경우 보험료는 연간 1만7천2백58원이며 보상한도가 2억원이면 2만6천4백46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또 50명 이상이 단체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최고 20%까지 할인되며 보험금은 법원의 확정판결이 난 뒤 지급된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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