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쪽은 보너스" 라이벌 게임형 쇼핑몰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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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상품끼리 판매 대결을 통해 보너스를 제공하는 게임형 쇼핑몰이 등장했다.

엘앤케이프라이드의 이정갑 사장은 8일 "국가별, 브랜드별, 지역별 등 다양한 형태의 '맞짱' 상품을 선정해 정해진 시간 동안 판매 대결을 펼쳐 이긴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신개념 쇼핑사이트인 '맞짱닷컴'을 9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GS홈쇼핑 등에서 14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부인 김상희 쇼핑 호스트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부부 쇼핑 호스트로 유명하다.

맞짱닷컴의 승부 방식은 판매 시간과 승리 보너스를 사전 합의한 후 1:1 방식을 기본으로 토너먼트전, 서바이벌 연승전, 복수전 등 다양한 승부 방식을 활용할 수 있으며 판매 대결 도중 한쪽이 매진되면 KO승으로 승부가 끝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공정한 승부를 위해 판매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판매 결과를 공개하며 최종 승리한 상품의 구매자에게는 포인트 또는 사은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쇼핑과 게임의 접목으로 고객의 구매 욕구를 높였으며 특히 라이벌 업체와의 판매 경쟁이 오히려 고객에게 좋은 구매 조건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비즈니스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 일본 등에 사업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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