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30분만에 범행 황당하기도 하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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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정치는 70, 80이 돼도 괜찮고, 공공근로는 60세까지만 해야 된다는 것은 무슨 기준입니까?" - 한나라당 장경우 후보, 시흥 보선 합동유세에서 정부의 실업대책을 비난하며.

▷ "후보등록 첫날 저는 가로공원에 느티나무를 심었습니다. 구로구의 상징인 이 느티나무처럼 구로구에 깊게 뿌리내리겠습니다. " - 국민회의 한광옥 후보, 구로을 합동연설회에서.

▷ "산전수전에다 공중전까지 겪은 국민회의 이준형 후보에 비하면 나는 햇병아리다. " - 한나라당 신중대 안양시장후보, 자신의 '참신성' 을 부각하며.

▷ "사건치고는 묘하다. 어떻게 보면 재미있고, 어떻게 보면 황당한 사건이다. " - 농협 강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계자, 30분만에 범행이 이뤄진 데다 현장이 너무 깨끗하고 대담하다며.

▷ "앨 고어가 인터넷을 발명했다면 나는 철자법 검색장치를 발명했다. " - 내년 대선출마를 선언한 댄 퀘일 전 미 부통령, 최근 고어 부통령이 25년 전 인터넷을 창설하는 데 솔선했다고 주장하자 이를 비아냥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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