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압력 행차' 줄잇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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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이 쇠고기.정부조달시장에 대한 WTO제소에 이어 철강과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대표들이 잇따라 방한하는 등 대한 (對韓) 통상압력을 본격화하고 있어 한.미 통상마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방한했던 리처드 피셔 미 무역대표부 (USTR) 부대표가 이례적으로 이번주중 다시 방한해 철강문제와 관련, 미국측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올 1월중 일본.러시아.브라질산 철강 수입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줄어든 반면 한국산 수입이 27만3천t으로 오히려 26.8% 늘어났다" 며 강력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 의약품연구제조협회 (PHARMA) 대표단도 오는 5일부터 이틀간 방한, 신약 지적재산권 분쟁에 관한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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