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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 브랜드…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 ‘롯데맨즈’

중앙일보

입력


여성의 전유물로 여기던 패션과 쇼핑에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 최근에는 남성만을 위한 온라인쇼핑몰까지 등장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지난달 20일 문을 연 남성 전용 온라인 쇼핑관 ‘롯데맨즈’가 그것이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성고객 회원수는 작년 상반기보다 28% 증가했다. 롯데맨즈의 유양지 MD는 ‘초식남’이나 ‘꽃남’이 유행어가 될 만큼 패션과 쇼핑에 관심 있는 남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그는 “정장 한가지만 보더라도 고객의 취향이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 베이식한 스타일이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컬러감이 있으면서 라인도 슬림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고 분석했다.

롯데맨즈의 또 다른 차별점은 중저가나 특가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기존 온라인쇼핑과 달리 프리미엄급 브랜드의 시즌 신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것이다. 청담동의 셀렉트 숍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롯데맨즈에 입점된 브랜드는 폴 스튜어트·갤럭시·엠비오·던힐·토미힐피거·마이클코어스를 포함해 60여 개에 달한다.오화영 롯데닷컴 백화점팀장은 “올해 초부터 맨즈 오픈을 준비해왔다”며 “오랜 노력 끝에 백화점 연계몰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대거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맨즈는 올 하반기에 해외 명품브랜드를 포함한 10여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롯데맨즈는 오픈한 20일부터 사흘간 하루 평균 1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맨즈의 MD가 제안하는 ‘액세서리로 스타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작은 액세서리 하나가 패션에 방점을 찍는다. 몇 가지 아이템만 숙지하고 있어도 센스 있는 가을 남자로 변신할 수 있다.

수많은 남성 액세서리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빅백(큰 크기 가방)을 권한다.선글라스처럼 계절을 타지 않고 모자처럼 T.P.O에 구애 받지 않는다. 가죽소재로 된 빅백은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실용적이다. 수트를 제대로 갖춰 입을 때는 물론이고, 헐렁한 티셔츠에 청바지만 걸칠 때도 과감한 빅백 하나면 세련미가 더해진다.

좀더 멋을 내고 싶다면 모던한 페도라를 추천한다. 멋쟁이들의 상징인 페도라는 중절모라는 이름으로 한때 수트에만 착용되는 모자였으나, 최근엔 캐주얼 패션에서 더욱 시크하게 연출되고 있다. 청바지와 함께 매치하면 모던한 느낌이 가미돼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사진제공= 지이크]

<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


[사진설명]
올 가을 수트는 전통 클래식부터 자유로운 캐주얼까지 장르가 다양하다. 특히 클래식 수
트는 양쪽에 단추가 달린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가 유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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