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노부부에 욕실 개조 '훈훈'

중앙일보

입력

독립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했던 노부부의 욕실을 고쳐준 기업이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욕실전문기업 로얄&컴퍼니는 노부부의 욕실을 무료로 고쳐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욕실개조는 KBS 2TV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의 '바꿔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이뤄졌다.

로얄&컴퍼니는 노부부가 사용하기 불편했던 실외 재래식 화장실과 수도꼭지만 있던 욕실 공간을 고쳐 실내 공간에 비데를 설치하고 노인용 안전손잡이 등을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낭소리 노부부를 돕자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편리하게 개조된 욕실이 휴식 공간으로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초 개봉한 '워낭소리'는 독립영화 사상 최대인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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