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시안게임] 스키 2관왕 허승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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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 (슈퍼대회전) 을 안긴데 이어 회전에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오른 허승욱 (27.윌슨코리아) 의 쾌거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한국 스키 사상 첫번째 아시안게임 2관왕인데다 한국의 종합 2위를 굳히는 금메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허는 90년 삿포로대회와 96년 하얼빈대회에서 잇따라 회전 동메달과 대회전 은메달에 그쳤던 한을 한꺼번에 풀었다.

국가대표로 12년째 활약하고 있는 허는 겨울이면 용평리조트 레인보우코스에서 살다시피해 코스를 훤하게 꿰뚫고 있다. 이번 대회 직전 스키협회 관계자들도 허가 최소 금메달 1개는 따줄 것으로 예상했다.

네살 때 스키부츠를 신은 허는 87년 태극마크를 단 뒤 전국체전.전국선수권대회.회장배 등 각종 국내 대회에서 1위를 독차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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