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 TV가 25일 방영한 기록영화 ‘조선을 빛내이리’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년기 시절 사진들을 대거 담고 있다. 그러나 기록영화에 소개된 김 위원장 사진의 촬영일자나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1] 김일성 전용열차 앞에서
남산 인민학교(우리의 초등학교) 시절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1994년 사망)이 이용하던 전용열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 혁명 1세대와 함께
김 위원장은 7세 때인 1949년 12월 생모인 김정숙이 사망한 이후 김옥순, 황순희 등 김 위원장의 부모들과 함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했던 대원들의 손에서 자랐다. 김 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출신(혁명1세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 대학 시절
김 위원장은 대학 시절인 61년 김일성 주석의 대덕산 군부대(초소) 현지지도를 처음으로 수행한 이후 그를 수행하는 횟수가 점차 늘어났다. 김 주석에게 자신이 ‘닫긴 옷’(인민복)을 입고 모든 일을 할 테니 아버지는 ‘제낀 옷’(양복)을 입고 쉬시라고 했던 80년대 중반 이전까지 김 위원장은 양복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김 위원장이 대학 시절 김 주석의 군부대 방문을 수행해 현지 지휘관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글=정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