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골프장에 살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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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개발㈜이 경북 예천군 한맥CC안에 조성하는 250가구의 고급 주택단지 ‘노블리아 골프빌리지’가 은퇴 후 전원생활을 원하는 고소득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예천은 조선시대 낙향해 사는 선비들이 많았던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뒤로는 소백산과 학가산이, 앞으로는 1급수의 낙동강 상류 내성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으로 꼽힌다.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가 7㎞ 거리에 있어 도청 이전 개발 후광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앞으로 경북도청의 신청사를 중심으로 10만 명 이상의 신시가지가 형성될 계획이어서 노블리아 골프빌리지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분양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골프빌리지 입주 고객은 길이 6691m(파72)의 양잔디 골프장인 한맥CC를 4계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주중·주말 할 것 없이 그린피 3만원이며 동반 2인은 50% 할인가를 적용받는다. 골프장 내 테니스장·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현재 1차분 50가구분의 택지가 분양 중이다. 필지별 198~264㎡이며 213㎡ 짜리 분양가는 1억5400만원으로 3.3㎡당 평균 220만원 선이다. 2명이 공동으로 등기할 때는 7000만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일시불 납입시 10% 할인혜택을 얻고 여러 택지를 한꺼번에 분양받을 수도 있다. 한맥CC 관계자는 “별장이나 펜션 같은 세컨드 하우스 개념은 물론 재테크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 주택 기준에 맞도록 구성됐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의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적용되지 않으며,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다. 때문에 회사 측은 도청이 들어서는 5년 후 분양가보다 거래가격이 떨어질 경우 회사에서 인수하겠다는 약속도 내세웠다.

중앙고속도로 예천IC에서 2㎞ 거리로 수도권 2시간, 대구 1시간대, 구미에서 30분 거리다. 면사무소·우체국·보건소 등의 행정편의시설이 바로 옆에 있으며 예천읍내가 승용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골프장 주변으로는 국국장(양궁장), 산악자전거, 산책형 승마코스(12km)와 승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승마 클럽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 북부권 최대 병원인 안동병원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입주자들이 필요할 때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054-650-7090.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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