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5.5% 요구 노총, 공동교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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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노총 (위원장 朴仁相) 은 26일 올해 임금인상 폭을 5.5%로 정하고 단위사업장별 교섭이 아닌 공동교섭을 통해 이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수안보파크텔에서 대표자회의를 마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와 도시근로자 가구당 생계비 및 지난해 삭감분의 보완 등을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2월중 '공동교섭 추진대책위원회' 를 구성, 3월초 산별연맹과 지역본부별로 산하 단위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뒤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 탈퇴와 관련, "합의사항 이행 및 위상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노사정위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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