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나영 일본영화 주인공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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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본영화 개방 이후 한.일 대중문화 교류가 활발히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영화에 진출한 국내 첫 여배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탤런트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신예 이나영(20)씨. 李씨는 오는 4월말 일본내 1백50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에이지' 의 중국인 여주인공으로 출연, 야쿠자 보스와 사랑을 나눈다.

일본의 중견 구로스치 미쓰오가 감독을 맡고, 제작은 도에이와 후지TV. 출연료도 일본내 정상급 대우인 1억원선인 李씨의 이번 주연 발탁은 97년 '잠자는 남자' 의 안성기 이후 한국배우로는 두번째. 李씨는 현재 TV단막극, 샴푸광고 모델로 출연중인 신인이다.

李씨의 매니저인 백기획 백남수 사장은 "지난해 9월 감독과 제작자가 캐스팅 때문에 한국을 방문, 李씨의 좋은 체격조건 (1m70㎝) 과 깨끗한 이미지를 높이 사 주연으로 발탁했다" 고 말했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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