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이주현, 가볍게 1회전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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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99삼성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총상금 25만달러)가 12일 개막, 한국 여자단식 에이스 이주현 (25.대교.세계랭킹 27위) 이 쾌조의 출발로 2회전에 올랐다.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주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첫날 여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네덜란드의 브랜다 벤하커 (세계 26위) 를 2 - 0 (11 - 5, 11 - 7) 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이주현은 첫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 우세한 체력을 앞세운 벤하커에게 고전 끝에 승리했다. 0 - 2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주현은 5 - 7까지 밀렸지만 특기인 하이클리어 (높게 쳐올리기) 로 난타전을 벌이며 범실을 유도, 역전승을 거뒀다. 이주현은 13일 일본의 오사카 치히로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김경란 (한체대).최마리 (인천대).이순득 (한체대) 등도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박효선 (성심여고) 은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요네쿠라 카나코에게 0 - 2로 졌고 이경옥.이효정 (이상 학산여고) 도 탈락했다.

남자단식 예선에서 김기석 (효성가톨릭대) 은 일본의 가와구치 케이시를 2 - 1로 물리치고 본선에 진출했으나 기대주 황선호 (삼성전기) 는 본선 1회전에서 일본의 마스다 케이타에게 0 - 2로 져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신청을 했던 중국의 선준.공지차오.구준.동지옹 등 강호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불참했다. 중국의 여자복식은 세계랭킹 1위 게페이 - 구준조 대신 게페이 - 장린조가 출전한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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