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국투자펀드 주가급등 덕분 '돈방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영국 금융시장의 1천5백24개 펀드중 한국에 투자한 펀드들이 올 한햇동안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체 분석 자료를 근거로 올해 수익률 순위에서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한국에 투자한 펀드라고 밝혔다.

1위는 세이브 앤드 프로스퍼 (S&P) 코리아펀드 (수익률 1백44%)였으며 2위는 쉬로더 서울펀드 (73%) , 3위는 베어링 코리아펀드 (67%)로 나타났다.

신문은 한국 투자펀드들이 보여준 이같은 고수익은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동아시아를 떠났으나 한국의 주가는 올해 99% 상승한 것이 그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에 투자한 펀드들은 최악의 부진을 보여 일부 펀드들은 투자원금을 날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