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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방송기자단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일간지.통신사 방송담당기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방송 프로로 '그대 그리고 나' (MBC) 와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SBS)가 선정됐다.

17개 언론사 기자 40명이 드라마.비드라마 분야로 나눠 투표한 결과, 드라마 부문에서는 시대정서를 반영하고 참신성이 돋보인 작품들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가족애를 묘사한 '그대 그리고 나' 와 '정 때문에' ,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미스터Q' , 신인 연기자의 활약이 두드러진 '내일을 향해 쏴라' , 대사가 감칠맛 났던 '거짓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훈훈한 인정을 담은 프로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인들의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 칭찬 문화를 전파한 '21세기 위원회' , 1천원의 온정 '사랑의 리퀘스트' , 장기 이식 등을 다룬 '영상기록 병원 24시' 등이다.

'역사 스페셜' (KBS1) '꼬꼬마 텔레토비' (KBS2) '테마게임' (MBC) 등은 아깝게 10위권을 벗어났다.

한편 최악의 프로로는 미신조장의 지적을 받아온 '토요 미스테리 극장'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 '미스터리 추적' 과 범죄재연 프로 '경찰청 사람들' 등이 뽑혔다.

드라마 부문에선 시청률을 이유로 늘리고 줄이거나 줄거리를 바꾼 '보고 또 보고' '대왕의 길' '사랑' '야망의 전설' 등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방영 전에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백야 3.98' '3김시대' 도 최악의 프로에 포함됐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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